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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싸게 사는 법: 자급제·선택약정·공시지원금 2년 총비용 비교 (단통법 폐지 후)

휴대폰 싸게 사는 법의 핵심은 단말기 값이 아니라 2년 동안 내는 돈 전체(단말 할부원금 + 24개월 요금 − 할인)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가이드

휴대폰을 사는 네 가지 방법

국내에서 새 휴대폰을 사는 길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이름은 달라도 결국 ‘단말기 값을 깎느냐, 요금을 깎느냐’의 차이라서, 하나만 보고 고르면 계산이 틀어지기 쉽습니다.

  • 자급제 + 알뜰폰 요금제: 단말기는 공식몰·오픈마켓에서 사고, 요금은 알뜰폰으로 낮춥니다. 약정이 없는 요금제가 많아 갈아타기도 쉽습니다.
  • 자급제 + 통신사 선택약정 25%: 단말기는 따로 사고, 통신 3사에서 12개월 또는 24개월 약정을 걸어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받습니다.
  • 통신사 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 통신사 대리점·온라인몰에서 개통하며 단말기 값을 지원금만큼 깎습니다. 유통점이 얹어 주는 추가지원금이 붙기도 합니다.
  • 이른바 ‘성지’ 판매점: 추가지원금을 크게 주는 판매점을 부르는 말입니다. 구조는 셋째 방법과 같고, 지원금 크기와 조건이 다를 뿐입니다.

비교 기준은 2년 총비용 하나

판매처마다 ‘할부원금’, ‘실구매가’, ‘월 납부액’을 섞어서 보여 주기 때문에, 같은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야 비교가 됩니다. 폰비교가 권하는 식은 이렇습니다.

2년 총비용 = 단말 할부원금 + 24개월 요금 합계 − 요금 할인 합계

  • 단말 할부원금은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을 뺀 금액입니다. 자급제라면 실제 결제한 금액입니다.
  • 통신사 단말 할부에는 할부수수료가 붙습니다. 2023년 보도 기준으로 통신 3사 모두 연 5.9%였습니다. 일시불이나 무이자 카드 할부와 비교할 때는 이 비용도 더해야 합니다.
  • 요금제를 중간에 바꿀 계획이면, 바꾸기 전과 후의 요금을 각각 개월 수만큼 곱해 더합니다.

출처: 비즈한국, 휴대전화 할부수수료 명시 1년 (2023년 1월 6일)

예시로 계산해 보기: 아이폰18 프로 256GB, 월 89,000원 요금제

아래 표는 계산 방법을 보여 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단말기는 아이폰18 프로 256GB 애플 공식 출고가 1,990,000원, 요금제는 SKT가 2026년 7월 2일 내놓은 데이터 무제한 ‘베스트’ 요금제 가운데 가장 낮은 월 89,000원 구간으로 잡았습니다. 공시지원금은 X, 유통점 추가지원금은 Y로 두었습니다. 할부수수료와 카드 할인은 빼고 계산했습니다.

24개월 총비용 예시 (출고가 1,990,000원, 월 89,000원 기준)
방법단말 할부원금24개월 요금요금 할인2년 총비용
자급제 + 선택약정 25%1,990,000원2,136,000원−534,000원3,592,000원
통신사 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1,990,000원 − X − Y2,136,000원없음4,126,000원 − (X + Y)
통신사 선택약정 + 추가지원금1,990,000원 − Y2,136,000원−534,000원3,592,000원 − Y
자급제 + 알뜰폰 (월 요금 M)1,990,000원M × 24없음1,990,000원 + 24M

출처: 애플 아이폰18 프로 구입 페이지, SKT 뉴스룸, 5G·LTE 통합 요금제 ‘베스트·라이트’ 출시 발표(베스트 5종 월 89,000원~129,000원). 89,000원 × 24 = 2,136,000원, 그 25%가 534,000원입니다.

표에서 바로 손익분기점이 나옵니다. 같은 요금제를 2년 쓴다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친 금액이 534,000원보다 커야 통신사 지원금 쪽이 자급제 + 선택약정보다 싸집니다. 요금제가 비쌀수록 선택약정 할인 합계도 커지므로, 고가 요금제일수록 지원금이 그만큼 더 커야 합니다.

알뜰폰도 같은 방식으로 따질 수 있습니다. 자급제 + 선택약정의 실제 월 부담은 89,000원의 75%인 66,750원이니, 필요한 데이터를 주는 알뜰폰 요금제가 이보다 싸면 그만큼 2년 총비용이 줄어듭니다. 알뜰폰 요금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알뜰폰허브에서 한곳에 모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무엇이 다르고 누가 받을 수 있나

선택약정은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12개월이나 24개월 약정으로 매달 요금제 월정액의 25%를 할인받는 제도입니다. 할인율은 1년 약정과 2년 약정이 같고, 중도 해지 때 내는 할인반환금은 1년 약정이 더 적습니다.

  • 대상 단말기: 지원금을 받은 적 없는 새 단말기, 자급제 단말기, 최초 개통 후 24개월이 지난 중고 단말기.
  • 지원금을 받은 단말기라도 지원금 위약금을 내면 선택약정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휴대폰은 선택약정 할인 대상이 아닙니다.
  • 쓰던 폰이 대상인지는 단말기 IMEI(*#06#)로 스마트초이스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에서 개통할 때 단말기 값을 깎아 주는 돈입니다. 단통법 시절에는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선택약정을 못 받고, 선택약정을 고르면 유통점 추가지원금도 못 받았습니다. 폐지 뒤에는 선택약정 25%를 받으면서 유통점 추가지원금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위 표의 셋째 줄이 이 경우입니다.

출처: 와이즈유저, 25% 요금할인 조회, 스마트초이스, 선택약정할인 안내, 정책브리핑, 이달 22일부터 단통법 폐지 (2025년 7월 17일)

단통법 폐지로 달라진 것

2014년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은 2025년 7월 22일 폐지됐고, 핵심 내용 일부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옮겨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변화는 이렇습니다.

단통법 폐지 전후 비교 (2025년 7월 22일 시행)
항목폐지 전폐지 후
지원금 공시통신사 공시 의무의무 폐지, 통신사가 홈페이지에 자율 공개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이내상한 없음
가입 유형·요금제별 차별엄격히 금지금지 규정 삭제 (나이·거주지역·신체조건 차별 금지는 유지)
선택약정 25%추가지원금과 함께 받을 수 없음유지, 추가지원금과 함께 받을 수 있음
계약서-지원금 지급 주체·방식, 요금제·부가서비스 조건 등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함

출처: 정책브리핑, 이달 22일부터 단통법 폐지…‘요금할인+추가지원금’ 혜택 가능 (2025년 7월 17일)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판매점마다 줄 수 있는 지원금 차이가 커졌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 대신 지원금 조건을 계약서에 적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계약서에 지원금 내용과 조건을 분명히 적지 않으면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말로 들은 금액이 아니라 계약서에 적힌 금액으로 비교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통신사 이동 지원금(전환지원금)은 어떻게 됐나

전환지원금은 2024년 3월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생긴 제도로, 통신사를 옮기는(번호이동) 고객에게 공시지원금과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줄 수 있게 했습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가입 유형별 지원금 차별 금지 규정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에, 지금은 통신사와 유통점이 번호이동·기기변경·신규가입에 서로 다른 지원금을 정할 수 있습니다.

번호이동 조건의 지원금이 크게 보이더라도, 옮겨 가는 통신사의 요금제와 약정, 가족 결합 할인이 끊기는 비용까지 2년 총비용에 넣어 보세요. 결합 할인이 큰 집이라면 지원금 차이를 할인 손실이 다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뉴시스, “이통사 바꾸면 최대 50만원 추가 혜택” (2024년 3월 6일), 정책브리핑 (2025년 7월 17일)

공짜폰·0원폰에서 확인할 것

‘공짜폰’이나 ‘0원폰’이라는 말은 대개 아래 중 하나를 뜻합니다. 정말 단말기 값이 0원인 경우도 있지만, 그 조건이 2년 총비용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가 요금제 유지 기간: 비싼 요금제를 몇 개월 유지하는 조건이라면, 그 기간 동안 더 내는 요금이 숨은 단말기 값입니다. 유지 기간과 이후 바꿀 수 있는 요금제를 계약서에서 확인하세요.
  • 부가서비스: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이 조건이면 해지 가능 시점과 매달 금액을 총비용에 더해야 합니다.
  • 할부원금 vs 실구매가: 선택약정 요금할인(예시에서 534,000원)을 단말기 값에서 뺀 것처럼 보여 주고 ‘실구매가 0원’이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금할인은 자급제폰도 받을 수 있는 할인이므로, 단말기 값은 계약서의 할부원금으로 봐야 합니다.
  • 위약금·차액정산: 약정 기간 안에 해지하면 잔여 할부금, 지원금 위약금, 할인반환금을 내야 합니다. 위약금은 보통 지원금, 남은 약정 기간, 전체 약정 기간으로 계산하지만 통신사·상품마다 다르니 가입 때 산정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약정기간과 위약금 확인

‘성지’ 판매점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 상한이 없어지면서, 큰 지원금을 주던 이른바 ‘성지’도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언론은 동시에 정보력 차이에서 오는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같은 날 같은 기종이라도 판매점마다 조건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뜻이므로, 아래 항목은 꼭 확인하세요.

  • 지원금 금액·지급 주체·지급 방식이 계약서에 적혀 있는지. 나중에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말만 있고 계약서에 없다면 비교 대상에서 빼는 편이 안전합니다.
  • 요금제 유지 기간, 부가서비스, 인터넷·TV 결합 같은 조건이 계약서에 모두 적혀 있는지.
  • 할부원금과 할부 개월 수, 할부수수료 포함 여부.
  • 구매·가입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면 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080-2040-119),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 통신사 고객센터(114)에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뉴스1), 단통법 오늘부터 폐지 (2025년 7월 22일), 정책브리핑 (2025년 7월 17일), 정책브리핑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5년 7월 21일)

자급제 단말기 값은 폰비교에서

자급제를 고르면 2년 총비용에서 사용자가 직접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단말기 값입니다. 폰비교는 판매처별 자급제 최저가를 매일 모아 보여 줍니다.

  • 순위: 지금 많이 찾는 기종과 최저가를 한눈에 봅니다.
  • 가격대별 휴대폰: 예산에 맞는 자급제폰을 가격대별로 찾습니다.
  • 스펙 비교: 후보 기종을 나란히 놓고 스펙과 가격을 비교합니다.
  • 새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다면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총정리에서 자급제와 통신사 사전예약 차이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핸드폰 싸게 사는 법, 결국 어떤 방법이 가장 싼가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기간(보통 24개월) 동안 '단말 할부원금 + 매달 요금 합계 − 할인'을 계산해 가장 작은 쪽이 가장 싼 방법입니다. 데이터를 적게 쓰면 자급제 + 알뜰폰이, 통신 3사 요금제를 계속 쓸 생각이면 자급제 + 선택약정 25%와 통신사 공시지원금 중 큰 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어느 쪽을 골라야 하나요?

선택약정 25%로 24개월 동안 아끼는 금액(월정액 × 0.25 × 24)과 공시지원금을 비교하면 됩니다. 월 89,000원 요금제라면 선택약정 할인 합계가 534,000원이므로, 받는 지원금이 이보다 크면 공시지원금이, 작으면 선택약정이 유리합니다. 단통법 폐지 뒤에는 선택약정을 고르면서 유통점 추가지원금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자급제폰도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을 수 있나요? 알뜰폰은요?

자급제폰은 받을 수 있습니다. 와이즈유저(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는 지원금을 받은 적 없는 새 단말기, 자급제 단말기, 최초 개통 후 24개월이 지난 중고 단말기를 25% 요금할인 대상으로 안내합니다. 다만 알뜰폰 서비스를 쓰는 휴대폰은 대상이 아닙니다.

단통법 폐지로 무엇이 달라졌나요?

2025년 7월 22일부터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공시 의무와, 유통점 추가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묶던 상한이 없어졌습니다. 가입 유형·요금제별 지원금 차별 금지 규정도 사라졌습니다. 선택약정 25% 할인은 유지되고, 지원금 지급 주체·조건을 계약서에 적어야 하는 의무가 새로 생겼습니다.

공짜폰(0원폰)은 정말 공짜인가요?

단말기 할부원금이 0원이어도 고가 요금제 유지, 부가서비스 가입 같은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단말기 할인처럼 빼서 '실구매가 0원'이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약서에 적힌 할부원금과 조건, 24개월 총액을 직접 계산해 보세요.

통신사 이동 지원금(전환지원금)은 지금도 받을 수 있나요?

전환지원금은 2024년 3월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원까지 줄 수 있게 만든 제도였습니다. 단통법 폐지 뒤에는 가입 유형별 지원금 차별 금지가 사라져, 통신사와 유통점이 번호이동·기기변경에 지원금을 다르게 정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시점·판매처마다 다르므로 계약서에 적힌 금액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제도와 요금은 2026년 10월 15일 기준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은 수시로 바뀌므로 이 글에는 금액을 적지 않았습니다. 계약 전에는 판매처가 주는 계약서의 금액과 조건을 직접 확인해 주세요.